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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adelphia Korean Mountaineering Club in US

배낭

배낭은 크게 Day Pack(일일 등반) Backpack(장기 등반)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저희가 필요로 하는 것은 Day Pack 으로서 20-40 Liter (짐을 담을 수 있는 배낭의 용적을 나타냄) size 중에서 겨울 산행 때 두꺼운 쟈켓 등을 고려하여 여자는 20~30 Liter, 남자는 30~40 Liter size 면 대체로 무난합니다.

구입 시에는 절대적으로 가벼운 제품(Light or Ultra Light weight) 을 선택하시고 길이 size는 자신의 torso(어깨부터 허리까지) size에 맞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근래에는 torso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 있음), 즉 배낭을 메었을 때 엉치뼈 시작하는 지점이 허리를 받쳐주는 허리 벨트의 옆 중앙에 위치하여야 합니다. 그 외에 양쪽에 물병을 넣을 수 있는 side pocket과 허리 벨트 (Hip belt), 가슴 벨트 (Sternum strap), 그리고 양 옆에Trekking Pole 등을 묶을 수 있는 벨트가 반드시 있는 것이 좋고 그리고 본인이 필요한 물건들을 쉽게 꺼내고 넣을 수 있는 기능(배낭 안과 바깥에 있는 작은 pocket )을 가진 것을 검토하시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깨 끈 윗 부분과 배낭이 이어지는 ‘Load adjuster straps’ 가 있어야 하는데, 이 끈은 배낭을 메었을 때 배낭을 어깨에 바작 붙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므로 배낭의 등 판 (Lumber area padding)과 직접 등에 닿는 부분이 떨어져 그 사이에 공간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Rain cover 도 곁들여야 하는데 최근에는 많은 배낭에 Rain cover 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역시 배낭도 등산 용구 전문점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권하며, 제 개인적으로는 Osprey 회사 제품을 좋아합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각 자 체형에 맞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배낭을 메었을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기입니다. 아무리 가벼운 물건이라도(예를 들면 빈 생수병)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무게감이 커지기 마련이며 장시간 산행 때에는 이 미세한 차이가 균형 감각에도 영향을 줘 산행을 힘들게 만들며,또 손 하나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게 돼 험한 코스에 들어섰을 때는 위험하므로 아무리 가벼운 것이라도 무조건 배낭에 넣는 것이 좋다고 산악인들은 말합니다.

대체로 Day pack 을 쌀 때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자주 꺼내게 되는 물건은 쉽게 꺼낼 수 있도록 Side pocket 에 넣는 것이 좋고 대체로 무거운 것을 윗쪽에 넣어야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덜 수 있고, 장기 등반을 할 경우에는 배낭 안에 커다란 비닐 백을 먼저 넣은 다음에 물건을 종류별로 작은 비닐백에 싸서 넣으면 편할 뿐만이 아니라, 비가 올 때 Rain cover 를 씌우더라도 100% 완벽하지 않는 것을 막아 주며, 배낭을 멜 때에는 반드시 Load adjuster straps 를 바짝 당겨서 배낭이 어깨에 착 달라붙게 해야 편하며 무게를 적게 느껴집니다.

필라 등산동호회 또는 이 상섭의 허락없이 무단 복제 및 인용을 금합니다.

중년 이상이 되면 배낭을 머리 위로 훌쩍 올려 메기도 힘들고 갑자기 팔과 어깨를 뻗을 때에 몹씨 불편하고, 잘못하면 다칠 염려가 있으므로 배낭을 벗을 때에는 순서대로 먼저 가슴 벨트와 허리 벨트를 풀고 난 후, 아래 그림처럼 좌 우 중 본인이 편한 쪽의 어깨 벨트가 겨드랑이 밑 부분에 닿는 부위에 있는 플래스틱 클립 밑 부분을 약간 45도 방향 윗쪽으로 올리면 어깨 벨트가 늘어져 쉽게 팔을 빼면서 배낭을 벗을 수 있습니다. 배낭을 다시 멜 때에는 어깨 벨트를 풀지 않은 쪽을 먼저 어깨에 메고 벨트가 늘려져 길게 된 쪽에 팔을 쉽게 넣어 어깨에 멘 후 허리 벨트와 가슴 벨트를 순서대로 묶은 후 배낭을 벗을 때에 올렸던 클립의 끈 (working strap. strap 은 수 천번, 수 만번을 늘리고 잡아당겨도 클립이 마모되지 않도록 되어 있음 )을 약 45도 방향으로 꽉 잡아내리면 매우 쉽고 안전하게 배낭을 멜 수 있습니다.

등산을 잘 하려면 부지런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앞서 말슴드린대로 하시면 배낭을 아주 쉽게 메고 벗을 수 있으므로 귀찮아하지 않고 언제든지 본인이 원하는 장비 또는 물건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편안한 산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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