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에 처음 참여하는 분들이 저에게 물어보는 많은 질문 중 하나가 준비해야 하는 물의 양 입니다.
산악인들의 불문율 중의 하나가 ‘마실 물을 줄 수 없느냐 ‘ 하고 부탁하는 것인데 아시다시피 자기가 마실 물은 반드시 자신이 준비하여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이 산행 기본 중의 하나 이며 특히 여름철에는 탈수 현상 예방을 위해 반드시 일정량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1인당 1일 산행에 준비할 물의 양은 가게에서 흔히 우리가 사는 작은 병, 500 ml 16.9 oz, 으로 2~3 병 입니다. 여름철에는 최소 3 병~4 병인데, 물론 상온의 물이 건강에 가장 좋지만 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의 간절한 필요성을 경험자들로서는 한번씩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며, 시원한 물은 병의 물을 조금 버린 후(얼면 부피가 팽창하므로) 냉동실에 1~2 일 두었다가 스폰지 같은 재질로 만들어 인슐레이션 기능을 지닌 Water sleeve bag ($10 정도)에 간직하면(어떤 분들은 신문지 또는 알루미늄 포일로 싸기도 함) 하루 종일 찬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한 두번 있는 몹씨 추운 겨울에는 물이 어는 것을 막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름철 장기 등반 경우에는 소량의 소금 섭취가 절대적이지만 김치 등을 자주 먹는 우리들 경우에는 일일 산행에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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