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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adelphia Korean Mountaineering Club in US

등산화

3~4 시간 이상을 걷는 산행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반드시 복숭아 뼈를 덮는 높이(Hiking Boots)의 방수 기능을 가진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등산화에 사용되는 고어텍스 재질은 방수 기능을 갖고 있으며, 방수 기능을 최대한 살리려면 스프레이 등의 방식(장기 등반이 아니라면 등산 장비점 보다는 Walmart 등에서 구입하는 것도 무난하고 경제적임))으로 1년에 4~5차례(겨울에 특히 2~3 차례) 등산화 전체를 방수 처리(처리 후 12시간 정도 지나면 사용 가능) 해 주어야 합니다.

등산화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종업원에게 용도는 Day Hiking (1일 등산) 이라고 말하면 되지만 혹시 자주7~8 miles 거리를 산행한다면 Light Backpacking (12일 정도의 가벼운 장기 등반) 용도도 좋고, size 는 보통 자신의 신발 보다 하나 높은 치수 (만약 8 size 8.5 size) 로서 발가락 앞쪽을 앞으로 쭉 밀은 상태에서 생긴 뒷쪽 공간에 검지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됩니다 (REI 같은 등산 용구 전문점에서는 손가락 굵기의 막대기를 비치하여 두고 앞서 말한대로 한 상태에서 생긴 뒷쪽 공간에 막대기가 들어갈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O.K.).

모양과 생각하는 가격대 등에 맞는 등산화 2~3 종류를 등산 양말을 신고 신어보면 어떤 경우에는 발이 아주 편안한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내 신발이며, 등산화를 신고 5~10분 정도 매장 내를 걸어보면서 잠깐이라도 신어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우리는 깔창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지만 의외로 깔창이 우리들 발에 끼치는 영향은 크며, 중년 이상이 되면 매우 중요합니다. 신중히 고려하여 선택한 후에 실지로 산행을 하다보면 약간 불편한 것을 느끼거나 특히 발 바닥이 불편하면 기본 깔창 외에 깔창을 하나 더 깔면(한 치수 높은 등산화를 선택하면 대체로 여유가 있음) 상당히 편해지는 경우도 있고, 깔창이 아무리 무생물이라도 오래 신으면 깔창이 마르고 약간 변형되므로 2년 정도 지나 새로운 깔창으로 바꾸어주는 것을 권합니다. 좋은 깔창은 반드시 비싼 것이 아니라 만약 가능하다면 사고자 하는 깔창 위에 자신의 발을 얹었을 때에 편안함을 느끼면 그것이 자신에게 맞는 것 입니다.

혹시 등산화 끈이 자꾸 풀어지면 새 것이나 조금 더 질이 좋은 (끈의 질이 매우 다양함) 끈으로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어떤 brand 가 좋으냐고 물으시는데 각 brand 마다 특색이 있지만 굳이 brand 를 추천한다면 ASOLO 를 권합니다. 비교적 발의 볼이 넓은 편인 한국 사람들 발에 맞게 double extra wide size 가 있고 특히 뒷축과 앞 쪽이 견고하여서 발을 잘 보호하여 줄 뿐만 아니라 매우 품질이 좋고 가격도 타당한 편 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신는 등산화 제품은 Keen 이나 Merrell 회사 제품으로 품질과 가격이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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